역사 연대표

성씨와 본관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. 나라가 바뀔 때마다 이름을 짓는 방식도 함께 달라졌습니다.

  1. 고조선

    기원전 2333 ~ 기원전 108

    단군왕검이 세운 한국 최초의 국가. 8조법과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만주와 한반도 북부를 다스렸다. 이 시기에는 아직 오늘날과 같은 성씨 체계가 없었다.

    • BC 2333단군왕검, 아사달에 도읍
    • BC 194위만이 준왕을 몰아내고 위만조선 성립
    • BC 108한 무제의 침공으로 왕검성 함락, 고조선 멸망
  2. 부여 · 삼한

    기원전 2세기 ~ 기원후 3세기

    만주의 부여와 한반도 남부의 마한·진한·변한이 공존하던 시기. 소국들의 연맹체가 뒤에 고구려·백제·신라·가야로 이어진다.

    • BC 1세기부여, 만주 쑹화강 유역에서 성장
    • 1~3세기마한 54국, 진한 12국, 변한 12국 병립
  3. 삼국시대

    기원전 57 ~ 기원후 668

    고구려·백제·신라가 경쟁하던 시기. 한국 성씨의 뿌리 대부분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. 신라 유리왕이 6부 촌장에게 이·최·손·정·배·설 6성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『삼국사기』에 전한다. 다만 초기에는 왕족과 귀족만이 성을 가졌다.

    • BC 57박혁거세, 신라 건국 — 박씨의 시조
    • BC 37주몽, 고구려 건국 — 고(高)씨 왕성
    • BC 18온조, 백제 건국 — 부여(扶餘)씨 왕성
    • 32신라 유리왕, 6부에 이·최·손·정·배·설 성을 하사
    • 42김수로, 금관가야 건국 — 김해 김씨의 시조
    • 65김알지 탄생 설화 — 경주 김씨의 시조
    • 660 / 668백제·고구려 멸망, 신라의 삼국 통일
  4. 통일신라 · 발해

    676 ~ 935

    통일신라의 골품제 아래 성씨가 신분의 표지로 굳어졌다. 당나라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며 중국식 한자 성을 쓰는 관습이 자리 잡았고, 지방 호족들도 성을 갖기 시작했다.

    • 698대조영, 발해 건국
    • 788독서삼품과 시행
    • 857최치원 출생 — 경주 최씨의 중시조
    • 935경순왕, 고려에 항복하며 신라 멸망
  5. 고려

    918 ~ 1392

    본관(本貫) 제도가 확립된 결정적 시기. 태조 왕건은 지방 호족을 포섭하기 위해 성씨를 하사하고 출신 고을을 본관으로 정해주었다. 오늘날 '○○ 김씨', '○○ 이씨'라 부르는 체계가 여기서 완성되었다.

    • 918왕건, 고려 건국 — 개국공신들에게 성씨 하사
    • 940역분전 지급 및 토성분정(土姓分定) — 본관제의 기초
    • 958과거제 시행 — 문벌귀족 형성
    • 1010~1019거란 침입, 강감찬의 귀주대첩
    • 1170무신정변 — 최씨 무신정권 성립
    • 1231~몽골 침입, 강화 천도
  6. 조선

    1392 ~ 1897

    족보 문화가 꽃핀 시대. 성리학적 종법 질서가 자리 잡으며 문중이 조직되고 족보 간행이 활발해졌다. 현존 최고(最古)의 족보는 1476년 간행된 안동 권씨 『성화보(成化譜)』다. 후기로 갈수록 평민도 성을 갖게 되었다.

    • 1392이성계, 조선 건국 — 전주 이씨 왕조
    • 1443훈민정음 창제
    • 1476안동 권씨 『성화보』 간행 — 현존 최고의 족보
    • 1562문화 류씨 『가정보』 간행 — 족보 체계의 표준을 세움
    • 1592~1598임진왜란
    • 1801 / 1894공노비 해방, 갑오개혁으로 신분제 폐지
  7. 대한제국 · 일제강점기

    1897 ~ 1945

    1909년 민적법(民籍法) 시행으로 모든 국민이 성과 본관을 등록하게 되었다. 성이 없던 이들도 이때 성을 갖게 되면서, 오늘날 인구 분포의 뼈대가 만들어졌다.

    • 1897대한제국 선포
    • 1909민적법 시행 — 전 국민 성·본관 등록
    • 1910한일병합
    • 1939창씨개명 강요
    • 1945광복
  8. 대한민국

    1948 ~ 현재

    2005년 호주제 폐지, 2008년 가족관계등록부 시행으로 법적 신분 제도는 크게 바뀌었지만, 성과 본관은 여전히 가족의 내력을 담은 문화 자산으로 남아 있다. 통계청은 2015년 조사에서 5,582개의 성씨를 집계했다.

    • 1948대한민국 정부 수립
    • 1997동성동본 금혼 규정 헌법불합치 결정
    • 2005호주제 폐지 결정
    • 2008가족관계등록부 시행 (호적 폐지)
    • 2015인구주택총조사 — 성씨 5,582개 집계